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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우리나라에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올해는 그래도 비가 자주 내려 작년만큼 큰 산불은 발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산림 면적은 꽤나 넓은 편입니다. 황무지를 이렇게 멋진 산으로 바꾼 나라가 많지는 않다고 해서 더욱 뿌듯합니다. 다만, 이제 우리나라의 나무들도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식물 또한 동물과 마찬가지로 나이를 먹고 노쇠해지면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나무가 하는 일은 상당히 많습니다. 미세먼지를 정화해 주기도 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여 탄소중립에도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산림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자격증이 있는데 바로 나무의사라는 자격증입니다.
나무의 상태를 확인하여 이에 따라 진단, 진료를 하는 의사입니다. 치료를 하는 사람은 수목치료기술자라는 전문분야가 또 따로 존재합니다.
오늘은 나무의사가 되기 위한 응시자격, 양성기관 정보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나무의사 응시자격 알아보기
얼마전 TV에 나무의사가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 관심이 높아졌었습니다. 그렇다면 응시자격은 어덯게 될까요? 일반적으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를 해야하죠? 수의사도 마찬가지고요. 나무의사 또한 그러합니다. 생명을 다루는 일인 만큼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위와 같은 7가지 조건은 기본적인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위 조건 중 1가지를 가지고 있어야만 나무의사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력이 없는 경우 수목관련학과를 나와서 석사 또는 박사가 있어야 하니, 상당히 높은 요구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사학위만 있는 경우라면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여야 합니다. 특성화고 즉 고졸의 학력이라면 3년이상 실무에 종사하는 경우에도 가능합니다.
만약 아무런 관련도 없는 경우라면 수목 진료 분야에서 5년이상 실무를 해봐야 교육을 받고 자격이 생겨나게 됩니다.
위 중 1가지를 가지고 있다면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150시간의 교육을 받고 나면 자격시험을 볼 수 있게 되고 자격시험에 통과하면 비로소 나무의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언뜻보면 일반적인 사무직을 하다가 나무의사가 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4번의 항목을 활용하면 시간을 대폭 줄 일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산림기술사, 조경기술사, 산림기사등 기사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응시자격이 생기기에 이러한 기사 자격증을 따고 준비를 한다면 아무런 경력과 학력이 없다하더라도 나무의사에 응시자격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응시자격을 얻고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어디서 교육을 받아야 할까요?
나무의사 양성기관은 위와 같습니다. 주로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나무의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단 2곳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의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교육비는 대략 200만원 이상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2. 나무의사가 하는 일
앞서 간단하게 말씀드렸지만 나무의사는 다른 의사들과는 다르게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나무의 현재 상태를 보고 진단을 하고 처방을 내리고 지시를 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무 말고 다른 농작물은 어떨까요? 농작물은 나무의사가 진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의사는 나무만을 대상으로 활동합니다.
나무의사는 나무가 병에 걸리지 않았는지,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등을 판단하고 진단하여 처방을 내립니다. 나무들 또한 전염병, 해충등에 피해를 입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도 합니다.
나무의사가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게 되면 나머지 치료는 수목치료 기술자가 진행하게 됩니다.
3. 나무의사 취업 및 연봉
나무의사가 최근에 이슈가 되는 것 같지만, 2018년 처음 도입되어서 꾸준히 증가해온 자격증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상당히 높은 보수와 희소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예전과는 조금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해에 500명 정도의 나무의사가 배출이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방송에서는 매출이 3억인 나무의사가 나왔었는데요, 당사자는 2021년 즉 우리나라에 나무의사가 500명도 안될때 자격증을 취득하여 활동하게 되어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2023년 한해에만 490명의 나무의사가 배출이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희소성은 떨어지고 경쟁이 올라가면 몸값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예전보다 월수입이 많이 줄어들어 대략 200만원 후반대에서 시작하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일들이 그렇듯 경력이 쌓이게 되면 지금 막 자격증을 가지고 나온 사람들에 비해 메리트를 얻게 되어 몸값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나무의사 응시자격과 양성기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직업에 일단 의사라는 말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문성이 높고 공부를 많이 해야 딸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시행 10년도 되지 않은 초기 단계이고 최근에는 조경, 수림조성등이 국가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유망한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장근무가 많고 수도권에서 근무하기 보다는 산림이 많은 지방쪽 근무가 상당히 많은 만큼 이러한 점들은 염두에 두고 자격증 취득을 고민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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